전 세계에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기발한 건축물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북미와 남미는 각 지역의 문화와 환경에 맞춰 독창적인 주택을 만들어 왔는데요. 북미는 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건축물이 많은 반면, 남미는 자연과 전통을 조화롭게 융합한 독특한 주택들이 많습니다.그렇다면, 북미와 남미 중 어디에 더 독창적인 집들이 많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두 지역의 대표적인 이색 주택들을 비교하며 그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북미의 독특한 주택 스타일
북미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특히,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하우스부터 미래형 주택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데요. 다음은 북미에서 주목할 만한 독창적인 주택들입니다.
1) 투명한 유리 주택 (Glass House)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유리로 된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코네티컷주의 ‘필립 존슨 글래스 하우스(Philip Johnson Glass House)’가 있습니다. 이 집은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실내에서도 마치 야외에 있는 것 같은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태양광 조절 유리와 친환경 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유리 주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자연 채광을 활용하고, 밤에는 내부 조명을 통해 예술 작품처럼 빛나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2) 초소형 이동식 주택 (Tiny House)
북미에서는 작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유할 수 있는 이 이동식 주택은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잡은 새로운 주거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차량에 부착해 이동할 수 있는 주택들이 많아졌으며, 태양광 패널과 수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타이니 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지하 주택 (Underground House)
미국과 캐나다의 혹독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언더그라운드 하우스(Underground House)’도 북미에서 주목받는 독창적인 주택입니다. 이러한 집들은 땅속에 지어져 있어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기후 변화에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네바다주의 ‘데저트 하우스(Desert House)’가 있는데요. 사막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 남미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이색 주택
1) 흙으로 만든 어도비 하우스 (Adobe House)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의 지역에서는 ‘어도비 하우스(Adobe House)’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주택은 점토와 짚을 섞어 만든 벽돌을 사용하여 건축되며, 자연 친화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도비 하우스는 단열 효과가 뛰어나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건축 구조 덕분에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2) 고유의 색을 담은 파스텔 하우스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도시는 다채로운 색감의 주택들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브라질의 올린다(Olinda)와 콜롬비아의 과타페(Guatapé)에서는 파스텔 톤의 벽과 전통적인 문양으로 장식된 집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집들은 마을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들며, 지역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매년 건물 외벽을 새롭게 색칠하며 마을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정글 속 나무 위의 집 (Tree House)
아마존 열대우림이 위치한 남미에서는 나무 위에 지어진 집들이 많습니다. 브라질과 에콰도르에서는 강한 우기에 대비하기 위해 땅 위가 아닌 나무 위에 주택을 짓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러한 트리하우스는 자연과 완전히 융합된 구조로 설계되며, 나무를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에코 롯지 형태의 트리하우스가 늘어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북미 vs 남미, 어디가 더 독특한 집이 많을까?
북미와 남미의 독특한 주택을 비교해보면, 두 지역 모두 저마다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북미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하우스, 이동식 주택, 유리로 된 미래형 건축물이 많습니다.
- 남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적인 건축 기법과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주택이 많으며, 정글이나 고지대 환경에 적합한 구조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